1월 10일은 무슨 날?

1월 10일은 무슨 날일까요?

바로 국제기념일로 '특이한 사람들의 날'

이라고 하네요. 저도 특이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긴하는데

솔직히 특이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은 사람마다 각자 다 다른데

우리는 그것을 하나로 묶어 범주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것이 국가를 다스리고

무언가를 통제하는데 매우 편리한 방식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이에요.

 

하지만 그게 너무 심해지다보니

블랙스완처럼 '넌 백조가 아니야!' 라고

기존에 자신이 생각했던 틀과 다르면

그것은 잘못된 것으로 판단을 해버리고 있어요.

 

누구나 태어나면 학교에 가고

대학 졸업을 하고나면

취직, 창업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처럼 정해놓았잖아요?

 

요새는 그런 과정을 일률적으로

정해놓은 것이 조금 사라지는 추세라서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인데요.

 

저는 가장 답답했던 것이

바로 '술', '사회생활'에 관한 것이에요.

술을 안먹으면 사회생활을 못한다,

술 한잔도 못하는게 사람이냐

내가 이래서 너를 싫어한다

친구들부터 윗사람까지

술을 안먹는다는 이유로 싫어하더라구요.

 

결국 저는 특이한 사람이 되어

그 집단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특이하게 살더라도

제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것이니까요.

 

사람들은 자신의 특이한 점은

되게 관대하고 넓게 포용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남의 특이한 점은 "쟤 왜저래" 하면서

거부감을 강하게 표시하곤 해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사회라고

겉치레는 포장되어있지만 실상으로 들어가면

개성이 있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으로 몰려서

집단생활을 하기가 힘들게 만들어버려요.

 

특히 세계적인 위인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극복이라도 했지만

지극히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특이하다는 이유로 목소리조차 내기가 어려워요.

바로 사회부적응자라는 타이틀을

달아버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요즘 세상이 너무 좋아요.

윗사람들은 세상이 말세라고 하지만

그건 윗사람들 생각이고 요즘 세상이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정상인 분위기라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다고 해도

그렇게 이상한 취급을 받지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요즘 세상에서 누군가의 질서에 맞게

살아야하는 부담도 줄어들었고 내 생각대로 살더라도

충분히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 되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재능이 없고 무엇을 바꿀힘도 없는 사람이

사회에 순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을

가만놔두질 않아요.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 쫓아내려고 하거든요.

제가 그런 경우를 굉장히 많이 당했고

그 사람들도 분명 특이한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은 환영을 받더라구요ㅎㅎ

 

그래서 특이한 사람들의 날이

저에겐 더 각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는 그리고 이 날을 이렇게 부르고 싶어요.

 

"기존의 틀을 깨는 날"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필요한

질서는 사회, 국가가 유지되기 위한 최소한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킬 것이고 위반되는 일이 없을 것이에요.

 

하지만 술을 안먹는다고 욕을 들어야할 이유도 없고

사회생활을 못하게 방해받아야할 이유도 없답니다.

또한, 그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행동 또한 멈춰져야 합니다.

 

저는 이 기존의 틀을 깨는 날에서 언급한 것처럼

특이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도 맞지만

사회나 국가를 거부하거나 세상을 염세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사람입니다.

 

기존의 윗사람들이 잡고 있는 기득권때문에

이제까지 제가 많이 밀려나고 기회도 받지 못하고

차별당하거나 핍박당했었는데요. 앞으로 저는 혼자 우뚝 서서

그 기득권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절대로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특이한 사람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