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은 무슨 날일까요?
바로 국제 기념일로 살구의 날인데요!
여러분 살구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어렸을 적에 조금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익으면 달달한 맛이 나고 약간 사각거리는게
식감도 특이했어서 느낌이 남아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살구를 따로 사서먹거나 하려면
마트보다는 시골의 장터에서 어르신들이 파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살구가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이
생산되는 것 알고 계셨나요? 다른 과일들 못지 않게
엄청난 양이 생산된답니다.
그 규모는 무려 400만톤이에요. 체감이 잘 안되실 수 있어서
쉽게 말씀을 드리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톤 봉고차 아시죠?
그 차 400만대가 일렬로 서 있어야 하는 정도에요!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살구는
사실 그렇게 많이 사용되거나 소비되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요리재료로 맛을 좀 더 풍부하게 내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살구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가서 즐길 수 있었던
과일로 소비가 많이 되는 추세에요.
살구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더 하자면
어떤 분이 매실로 청을 담그려고 가장 좋다는 하동 매실을
세 박스나 주문했어요! 그런데 매실과 살구는
초록색으로 익지 않았을때는
구별이 정말 어렵고 똑같이 보인답니다.
이것을 구분하는 방법은 매실청을 담기위해
매실과 설탕의 비율을 맞춰서 부어놓으면
매실은 쪼그라들면서 매실청 아래로 가라 앉지만
살구는 매실청 위로 둥둥 뜬답니다.
그런데 하동에서 주문한 매실이 매실청 위로
뜨는 게 아니겠어요? 바로 매실과 살구를 섞어서
판매한 것이었죠!
그걸보고 바로 판매점에 항의했더니
죄송하다면서 다시 섞지 않은
매실을 보내준 경우가 있었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살구는 설탕과 함께 부어놓으면
위로 뜬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매실과 섞어 파는 것을 속지마셔요~
저는 항상 어떤 기념일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시골에서 특히 더 볼 수 있는 살구의 의미를
되살리자는 뜻으로
저는 이 날을
"추억에 살구"
이렇게 정하고 싶네요.
우리모두 추억에 살구있지 않나요?
어린 시절을 생각하자면 살구나무가 떠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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