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어/단어

단어구분. 명단, 명부.

by Neseka 2025. 2. 5.

헷갈리는 단어구분.

 

비슷한 뜻을 가졌지만 다른 단어가 있고

다른 단어이지만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가 있다.

모두 헷갈리고 이게 맞는지 가끔 갸우뚱 할 때가 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지 않고 잘 정리해보려고 한다.

 

공식적인 문서를 작성할 때나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할 때

실수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누군가 물어보면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정리해 두는 것은 굉장히 도움이 된다.

 

명단, 명부의 구분

 

대부분의 경우에는

'명단', '명부'를 구분하지 않는다.

 

명단, 명부는 같은 뜻을 가진 단어이지만

다르게 표현할 뿐이라는게

대부분의 검색 결과이다.

 

하지만 Neseka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비슷한 뜻을 가졌지만 다른 단어이든

다른단어이지만 비슷한 뜻을 가졌든

단어를 다르게 부르는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아무 이유도 없이 다른 단어를 부르지 않는다.

격식을 갖춰 위 아래를 구분하는 것이든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말이든

조그마한 구분이라도 되어있기에 단어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같은 뜻인데 살짝 다르게만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 단어는 결국 소멸하게 된다.

 

명단(名單)

 

명단의 정확한 뜻은

'어떤 일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름을 적은 표'를 의미한다.

결국 명단은 이름만 적는 것이다.

각종회의나 교육을 받으러 가면

입구에서 이름만 적힌 표에 사인을 하거나 이름을 적는 행위를 통해

참석자를 파악하는데 이 때 사용되는 것이 '명단'이다.

쉽게 말해서 출석부에 사용되는 개념인 것이다.

 

명부(名簿)

 

명부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어떤 일에 관련된 사람의 이름, 주소, 직업 따위를 적어 놓은 장부'라고 할 수 있다.

즉, 각종 개인정보를 적어서 관리하는 명단보다 중요한 문서인 것이다.

예를 들자면 직원명부, 대상자명부처럼 개인정보가 자세히 기재된 문서이다.

명부는 이처럼 좀 더 중요하고 신중한 느낌이 강하다.

 

어떻게 기억하면 좋을까?

 

명단에서 '단'은 홑, 하나, 오직, 다만이라는 뜻을 가진다.

명단은 단, 하나! 성명만 표시한 것이다.

 

단, 하나!

단, 하나!

단, 하나!

단, 하나!

 

단, 하나 성명만 표시한 명단이라고 기억하면 좋다.

이렇게 명단을 기억해 놓으면 명부는 따로 기억할 필요도 없다.

명단이 아닌 것이 명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단, 하나만 기억하면 아, 명단은 하나이구나

성명만 기재된 것이 명단이구나 하고 알 수 있다.

 

Neseka는 이처럼 어떻게 기억하면 좋을지

항상 고민하고 노하우를 알려드린다.

일상생활에서 잘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을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알려줄 것이다.